배변훈련을 앞두고 육아솔루션의 배변훈련 동영상을 보고 아이에게 화장실 관련 책도 여러번 읽어주었습니다.

그러던중 아이가 밤새 자고 일어나도 기저귀가 젖어있지 않고 기저귀에 볼일을 보면 불편해하면서 갈아달라고 해서

배변훈련을 시작해야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날

전날 밤부터 미리 내일부터는 기저귀 안차고 엄마 아빠처럼 화장실에 갈꺼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화장실가자고 했지만 싫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은 꼭 가는거라고 말하고

데려갔지만 잠깐 앉아있다가 나오더군요. 실례후에 약간 지연시켜서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고

 " 괜찮아~ 다음에는 쉬한다고 말해줘~ " 하며 갈아입혀줬습니다.

첫날 하루동안 바지에 5~6번정도 실례를 했습니다.

둘째날

역시 아침에 데려갔지만 실패하고.. 하지만 둘째날은 " 엄마 쉬~"라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타이밍을 거의 쉬하는 동시에

말해서 역시 옷에 실례를 했지만 말하는 타이밍이 조금씩 빨라졌습니다. 그러다 점심때는 드디어 성공을 했습니다.

성공하면 폭풍칭찬을 해주어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성공하니 연기할 필요도없이 자연스럽게 기뻐서 칭찬을 하게되더군요~

아이도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이후 아이가 더 자주 쉬하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조금만 느낌이 와도 말해주느라 3번정도 그냥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가 결국 용변을 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물내리고 손씻고 나오는것도 몇번 경험하고 나니 본인이 다음차례를 알고 행동을 하더군요..^^

셋째날

이날은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야외에 나가면 화장실이 가까이 없을수 있어서 팬티형 기저귀를 채웠습니다.

아이에게 오늘은 화장실이 없을수 있어서 기저귀를 입자고 말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아이가 쉬마렵다고 말했지만

길거리에서 화장실을 갈수가 없어서 이번에는 그냥 기저귀에 싸도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참더군요.

그래서 서둘러서 집으로 와서 오자마자 변기에 앉혀주니 화장실에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리 긴시간은 아니였지만 10분~15분 정도

참고 와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것도 참 대견하였습니다.~

배변훈련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아이는 25개월 여아 입니다.

배변훈련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육아솔루션의 배변훈련에 나오는대로 시행했으며 그리 어렵거나 오래걸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아이가 준비된 모습이 보이면 바로 시작해보세요~~ 이제 기저귀 안녕~~~ 입니다. ㅎㅎㅎㅎ